▲한국조선해양 관계자들이 6월 미국 머피사의 킹스키 FPS 제작을 마친 후 출항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들이 6월 미국 머피사의 킹스키 FPS 제작을 마친 후 출항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미국 해양설비 공사 따내…6592억원 규모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6,600억원 규모의 미국 해양설비를 공사를 따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2조100억원 규모의 해외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성과를 올렸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 5,000억원 규모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수주한 데 이어 5월에는 8,500억원 규모의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설비(FPSO)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소재 원유개발업체와 6,592억원 규모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배럴의 원유와 400만m³ 천연가스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해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다음 해 3분기 중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미국 루이지애나 남쪽 해상 300km 지점에 위치한 셰넌도어 필드(Shenandoah Field)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가상승에 힘입어 카타르, 미주, 남미 지역 등에서 지속적인 해양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한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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