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쇼박스
▲싱크홀. ⓒ쇼박스

- ‘터널’, ‘엑시트’ 이을 한국형 재난 영화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11일 개봉 소식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우선 신선한 소재와 확실한 오락성을 갖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작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에서 초대형 세트와 CG로 한 빌라가 통째로 침하하는 장면부터 지하 500m 속에 펼쳐진 싱크홀의 세계를 구현해냈다.

여기에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흙과 먼지, 폭우와 추가 붕괴의 위험까지 주변의 모든 환경과 사투를 벌이며 오로지 탈출만을 목표로 하는 ‘싱크홀’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터널’, ‘엑시트’를 이을 재난 영화로 기대감을 높인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뉴욕아시안영화제, 사라예보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하는 ‘싱크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폭발하는 유쾌한 재미와 팀 케미스트리다.

▲싱크홀. ⓒ쇼박스
▲싱크홀. ⓒ쇼박스

새 집으로 이사하자마자 사사건건 부딪히던 만수(차승원)와 동원(김성균)은 싱크홀에 빠진 후 이웃 이상의 유대감을 쌓기 시작한다. 팀워크보다는 월급으로 묶여있는 직장 동료 김대리(이광수)와 은주(김혜준)도 마찬가지로 위기의 순간에서 동료애를 발휘하며 하나가 된다.

마지막으로는 ‘팀 싱크홀’이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와 응원의 메시지다. 재난상황에 빠진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호연을 펼치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긍정을 잃지 않고 의기투합한다.

국내 언론은 “생존본능과 긍정 에너지를 장착한 이들의 유쾌한 탈출기” (뉴시스 김지은), “올여름 더위도 탈출할 마성의 생존기” (MBN 이남경), “시의적절한 재난 영화” (OSEN 김보라), “원 팀이 만든 애틋하고도 유쾌한 희망가” (스타뉴스 강민경), “지치고 힘든 극장에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답답한 시국에 청량감을 주는 영화” (오마이뉴스 이선필), “희망이 필요한 올여름 필견무비”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개봉과 함께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영화 ‘싱크홀’은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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