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 연간 추이. ⓒ부동산114
▲수도권·지방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 연간 추이. ⓒ부동산114

- 부동산114 올해 전국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 물량 집계

- 수도권 물량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전체 83%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사전청약 등 영향으로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공공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전국 분양 및 분양예정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3만6,268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138가구(83%), 지방 6,130가구다.

수도권 물량은 부동산114가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2,615가구 ▲인천 6,758가구 ▲서울 765가구 순으로 많았다.

경기 지역은 사전청약 1차 물량(4,426가구)를 제외해도 총 1만8,189가구 물량이 분양되면서 지난 2019년(2만1,765가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양물량이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사전청약을 빼더라도 연내 공공물량이 상당히 많이 풀리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은 부동산114 집계 이래 처음으로 6,000가구 이상 공공분양 물량이 풀린다. 사전청약 총 1,28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5,473가구로 이 또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6,130가구로 지난해(1만2,950가구) 보다 2.8배 증가했다. 이는 2013년(4만3,718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114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장점이 있어 입지가 좋은 과천·성남 등을 비롯해 11월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공공분양의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소득과 자산기준을 비롯한 청약조건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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