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위탁소방대원과 가스공사 비정규지부 관계자들이 6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위탁소방대원과 가스공사 비정규지부 관계자들이 6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18일 실무교섭…정규직 전환 등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소속 소방대원(위탁 소방대원)이 그동안 요구해온 정규직 전환, 교대근무 개편, 임금 상향 등에 대해 가스공사와 직접 교섭에 나선다.

비정규지부는 오는 18일 가스공사, 위탁소방대 운영 협력업체, 비정규지부 등 3자가 비정규지부의 요구사항에 대한 실무교섭을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오는 30일에는 위탁소방대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동자·사용자·전문가(노사전) 협의체 17차 본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7월16차 본회의 이후 1년 만이다.

비정규지부 관계자는 “소방 인원은 특히 생명안전이 달린 중요한 직접 고용 대상에 속한다”며 “교대근무 제도 개편, 임금 상향은 3자 실무교섭에서 어느 정도 협의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일 실무교섭을 하는 것은 맞다”면서 “이 외의 공식입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비정규지부는 오는 20일까지 가스공사 대구 본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2차 파업을 7개 직종의 일부 인력에 한해 진행할 계획이다.

비정규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1호 공약이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임에도 소방 직종을 제외한 가스공사 7개 직종 1,400여명의 대규모 비정규직 노동자가 남아있는 경우는 전체 공공기관에서 드물며, 산자부 산하 기관에서는 유일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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