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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문화] 영화 '기적' 이장훈 감독 "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기사승인 2021.09.01  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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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임윤아, 이장훈 감독, 이수경, 이성민(사진 왼쪽부터). ⓒ롯데엔터테인먼트

-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기적'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배우와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무뚝뚝한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 역의 이성민은 "기적의 배경이 되는 곳이 고향이다. 배우 꿈을 가졌던 곳이며 고향 말로 연기할 기회가 현실로 다가온 작품이라 운명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동이 선택에 추진력을 더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 어떤 역을 줬어도 했을 것이다. 축복 같은 캐릭터를 잘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성민.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차역이 유일한 인생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의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상황과 처지는 다르지만,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 그 과정에 장애물이 있고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어 공감이 많이 됐다. 그래서 준경이라는 캐릭터에 더 마음을 내줬다"고 전했다.

거침없는 행동파 라희 역의 임윤아는 "대본에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신이 있었고 이런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에 의미가 커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라희는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당찬 면이 있는 캐릭터라 처음 느꼈을 때 가진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정민과의 연기 케미스트리와 관련해서는 "사투리라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티키타카가 좋았다"고 답했다.

▲박정민 ⓒ롯데엔터테인먼트

준경의 친구 같은 누나 보경 역을 맡은 이수경은 "오디션을 보며 합격하고 싶어서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눈물을 짜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정도로 하고 싶은 역할이었다.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반전을 가진 캐릭터지만 특별히 설정한 것은 없었고 대신 보경처럼 누군가에게 헌신해 본 적이 있었던가 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극 중 실화와 픽션에 대해 이장훈 감독은 "양원역은 최초 민자 역사다. 역을 마을 분들이 직접 만든 것만 사실이고 그 외의 나머지 인물들은 허구"라고 전했다.

극 중 웃음과 감동, 실화와 판타지의 균형감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도 여러 가지 관계의 밸런스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 이야기는 결국 준경의 이야기다. 관객은 준경에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밸런스보다는 그의 감정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에 집중하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임윤아. ⓒ롯데엔터테인먼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레트로 감성에 대해서 이성민은 "준경 나이 때 그가 다니던 길로 고등학교에 다녔다. 살았던 곳이 그 동네라 유심히 영화 배경과 소품을 봤다. 준경이 신고 있는 것과 같은 운동화를 신고 다녔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 배우는 카세트테이프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정민 배우가 고등학생 역을 맡은 사연과 관련해 이장훈 감독은 "나이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박정민 배우가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고등학생 역은 제가 우겨서 하게 된 것이다. 불만이 있다면 다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장훈 감독은 영화 삽입곡으로 '기분 좋은 날', 'Reality'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시절 음악을 적어도 두 곡 정도는 꼭 쓰고 싶었다. 장면을 상상하면서 그 시절 음악을 다 찾아서 들어봤는데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영화 '라붐' 주제가 같은 경우는 상투적인 상황에 의례적으로 쓰여 관객들이 웃을 수 있는 곡을 원했다. 음악감독님이 찾아줬는데 곡이 좋고 가사 또한 영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과 맞겠다 싶어 너무 좋았다. 판권 해결에는 임윤아 배우의 입김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영주 출신인 이성민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려서 배경을 모르고 역을 제안했다. 캐스팅 후 전해 듣고 놀랐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사투리 대사 디테일도 다 살려줘 너무 편했다. 눈이 참 맑은 배우고 눈만 봐도 감정이 다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장훈 감독은 보경 캐릭터에 대해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젊은이들이 꿈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었다. 라희라는 캐릭터가 동굴 안에 갇혀 있는 준경을 끌어내 주는 역할이면 보경은 안에서 밖으로 밀어주는 역할"이라며 "준경은 라희와는 로맨스와 재미난 이야기를 진행한다. 누나는 감정적인 것들을 건드려줄 수 있는 캐릭터로서 필요했다"고 밝혔다.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 이성민(사진 왼쪽부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영화 제목과 관련해서는 "'기적'이라는 제목은 제작사 대표분의 아이디어다. 영화 찍고 나서 기적소리 단어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영문 제목을 정한다면 '미라클'"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정민은 "이 영화를 보면서 착하고 따뜻하고 가슴을 울리는 욕심 내지 않고 담담한 영화를 본 지 꽤 오래됐다고 생각했다. 추석에 개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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