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버스 리콜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자일대우버스 리콜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일대우버스, 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1,65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자일대우버스에서 제작, 판매한 BX212 등 4개 차종 1,368대는 저압 연료호스와 고정장치 간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가 손상될 겨웅 연료가 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다임러트럭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319 등 2개 차종 162대는 조향핸들 오일 호스의 체결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임러트럭 아록스 2대는 소화기 안전고리의 미장착으로 화재와는 관련 없는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작동 손잡이가 눌려질 경우 분말가루가 분출돼 화재 시에는 소화기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

벤츠에서 수입, 판매한 S 350 D 등 2개 차종 9대는 퓨즈 박스 내 전원공급배선의 접촉 불량에 의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벤츠 S 580 4MATIC 등 4개 차종 6대(판매이전)는 뒷좌석 중앙 머리지지대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등 4개 이륜 차종 95대는 뒤바퀴 축 내 베어링의 윤활제 부족으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뒤바퀴가 정상적으로 회전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와사키 ZX-10R 이륜 차종 9대는 엔진오일 압력조절장치(릴리프 밸브)의 체결 불량으로 장치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엔진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 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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