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사진 왼쪽)과 이성 구청장 등 구로구청 관계자들이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각자 서명 후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사진 왼쪽)과 이성 구청장 등 구로구청 관계자들이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각자 서명 후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구로구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활용해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간복지 증진을 위해 손잡았다. 

SH공사는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과 이성 구로구청장이 SH공사 보유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SH공사가 보유 중인 반지하 공간을 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는 제공된 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조성, 운영 및 관리한다. 

이번 협약은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과 임차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SH공사가 지속 추진해온 ‘공간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구내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3개소를 지역주민 사랑방(주민모임 정기회의,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 장소), 어르신 일자리 작업장(꽃송이 버섯 재배 이론 및 실습 교육),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구로 청년 대상 IT 전문 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지난해 은평구, 이번 구로구에 이어 다른 구청들과도 협의를 추진,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복지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산하는데 꾸준히 기여할 방침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저층주거지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공간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목적 공간복지 시설을 공급·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 및 지역재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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