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6일 IMAX 특별 상영회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SF 영화 ‘듄’의 IMAX 특별 상영회가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 6일 개최됐다.

이번 상영회는 ‘듄’의 오프닝 10분 영상과 스파이스 수확 장면 공개,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 제작진과 배우 인터뷰로 이루어진 내용으로 30분간 진행됐다.

영화 ‘듄’은 10191년,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메시아의 운명을 타고난 아트레이데스 가문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이 아라키스 행성의 한 여인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SF 대서사극이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원작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주인공 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인사와 함께 상영된 영화 오프닝 영상은 IMAX에 최적화된 압도적인 영상미를 보여줬다. 확장된 1.43:1 비율의 풀화면으로 IMAX 초대형 스크린을 꽉 채우며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웅장함을 선보였다.

IMAX 극장의 1.43:1 화면 비율은 일반 극장의 2.4:1 비율 대비 65%, 1.90:1 비율은 26% 더 확장된 화면으로 상영된다. ‘듄’은 1.43:1 비율의 영상이 한 시간 이상 상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10분 분량의 이번 오프닝 영상을 통해서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력도 일부 공개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설명에 이어 공개된 ‘스파이스 수확’ 영상은 듄 세계관 속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스파이스를 수확하는 과정과 관련된 액션 시퀀스를 담고 있다. 스파이스는 노화를 늦추고 예지력과 두뇌활동을 높이는 환각제로 우주 여행과 생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래 사막 위의 스파이스 수확기가 거대한 모래벌레 ‘샤이 훌루드’에게 습격 당하기 직전 인부들이 구출되는 장면이 포함됐다. 모래폭풍 속에서의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가 펼쳐지며 이 과정에서 폴이 스파이스를 통해 미스터리한 능력을 각성하는 모습도 담았다. 모래벌레의 모습은 코스믹 호러 그 자체의 기괴함과 거대함으로 시각적 충격을 안긴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음악감독을 맡은 한스 짐머도 출연해 영화음악 작업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듄 세계관 속 놀라운 문명의 특별함을 표현하기 위한 악기를 발명해냈다고 밝혔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목소리다. 특히 여성 보컬의 아카펠라는 작품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여성 캐릭터들의 서사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디자인한 모래행성 듄의 세계는 아트무비적인 비주얼과 장엄한 사운드로 완성되어 앞으로 개봉될 본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한편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지난 1일 개막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가진 ‘듄’은 해외 언론들의 극찬을 받았다. 3일 개최된 프리미어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SF 블록버스터 ‘듄’은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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