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8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식에 참여했다. ⓒKorea H2 Business Summit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8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식에 참여했다. ⓒKorea H2 Business Summit

해외수소 생산·운송 영역으로 진입해 주도적·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 주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국내 주요 민간 대기업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가 8일 출범해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글로벌 수소 산업 진출에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등 주요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기업 15개사가 회원사로 있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이하 협의체)’이 경기 일산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 12개 그룹 임원들이 참석했다.

단일기업으로는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삼성물산 등 3개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주도해 이번 출범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대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최고경영자 협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효성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 현대차·SK·포스코·효성 등 4개 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하는 데 합의했다.

협의체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현대차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를 맡아 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체의 발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협의체는 우선 해외수소 생산-운송 영역으로 진입하여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원의 다양화,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을 궁극적인 대응전략으로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체는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 수소액상화, CCU 등 향후 수소 경제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하여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협의체는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써 수소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구성하는 산업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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