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나래미디어, 디오시네마,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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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 ‘스쿨 아웃 포에버’, ‘경고’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임신 10주 프로그래머의 사연부터 밀실 공포 영화까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 ‘십개월의 미래’ (감독: 남궁선/배급: 그린나래미디어)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미래의 십개월을 담은 남궁선 감독의 데뷔작 ‘십개월의 미래’가 개봉을 확정했다. 

‘십개월의 미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최성은이 주연을 맡았다. 10월 14일 개봉.

◆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감독: 이시이 유야/배급: 디오시네마)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드라마다.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 한국과 일본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이시이 유야 감독은 ‘행복한 사전’, ‘이별까지 7일’,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등 일본의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연출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10월 개봉.

◆ ’공작조: 현애지상’ (감독: 장예모/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장예모 감독의 첫 스파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은 냉전이 감도는 1930년대 중국, 소련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온 4명의 공작조가 작전명 ‘새벽’이라는 비밀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스릴러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여애뢔), 여우조연상(친하이루), 편집상(이용리), 촬영상(자오 샤오딩), 음악상(조영욱), 의상상(천민정)까지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특히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신세계’ 등 한국 영화 음악을 대표하는 조영욱 음악감독이 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개봉.

ⓒ라이크콘텐츠, 영화사 오원, 태양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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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 (감독: 정량/배급: 라이크콘텐츠)

영화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는 무엇이든 커지게 만드는 기계를 구입한 빅터가 갖은 노력 끝에 실험을 하다가 오히려 작아지게 만들면서 상상할 수 없는 모험을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은 오락성과 함께 자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교육적 효과를 접목한 애듀메이션이다. 가을 극장가 가족용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10월 개봉.

◆ ‘스쿨 아웃 포에버’ (감독: 올리버 밀번/배급: 영화사 오원)

‘스쿨 아웃 포에버’는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전 세계 인구 95%가 사망하고 오직 Rh-O형만 살아남은 세상에 남겨진 십 대들의 생존 게임을 담은 영화다.

명문 기숙 학교 세인트 마크스에서 퇴학당한 키건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아버지가 죽자 학교로 돌아간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키건과 학생들은 바깥세상에 도사리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함을 깨닫고 총과 칼을 손에 든다.

이 작품은 문제아에서 전사로 거듭나는 10대들의 모습을 그린 팬데믹 틴 서바이벌 영화다. 29일 개봉.

◆ ‘경고’ (감독: 다미안 맥카시/배급: 태양미디어그룹)

‘경고’는 고액의 알바를 제안받은 남자가 신경쇠약의 소녀와 외딴집에 갇히며 시작되는 섬뜩한 일들을 그린다. 

설정부터 혹하는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하는 밀실 공포 영화 ‘경고’는 제39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비평가상 특별언급을 수상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다미안 맥카시 감독의 ‘경고’는 그의 첫 장편영화로 평단으로부터 독보적인 스타일과 절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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