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회가치혁신실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은총이(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레이스' 참가자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회가치혁신실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은총이(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레이스' 참가자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회 참가비 전액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치료비로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난은 지난 8월 16일부터 진행한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레이스’ 참가자 3,000명에 대한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5일 밝혔다.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레이스는 국제구호 NGO 단체인 굿피플과 함께 추진하는 한난의 기부 행사다. 누구나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지켜주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회 참가비는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레이스 참가자들은 2km, 5km, 10km, 하프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로운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신청한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특히 한난 임직원들도 ‘장애인식 개선’과 ‘희귀난치성 아동 치료비 후원’이라는 대회 취지에 깊이 공감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히어로레이스에 동참하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나눔 문화는 지속 확산돼야 한다”며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각자가 달리지만 은총이와 같이 희귀질환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은총이는 6가지 희귀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나 1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성인까지 성장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기적을 보여준 아이다.

한난은 지난 2013년 은총이 부자를 희망의 아이콘으로 선정한 후 9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는 기부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회 참가비 약 6억원을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비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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