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가스공사,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그린수소 사업 '맞손'

- 타당성 조사·현지 정책 수립·친환경 사업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 협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GGGI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등 그린수소 사업 개발 유망 국가에서의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 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 사업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현지 정책·제도 수립 및 금융 지원,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공동 체결 및 친환경 사업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공사는 해외 그린수소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쌍용건설 및 평택에너지서비스와 ‘평택 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LNG 증발가스인 BOG를 원료로 활용하는 100MW급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2026년부터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 및 열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설비 운영 처리 비용 절감을 통해 국민이 부담하는 LNG 공급비용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