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차량 소통이 많은 서울 올림픽대로 인근 건물 옥상에서 5G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차량 소통이 많은 서울 올림픽대로 인근 건물 옥상에서 5G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SK텔레콤, 전국 9,000곳 기지국 용량 증설…AI·빅데이터 기반 대응

- KT, 전국 1,100곳 데이터 품질 관리…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키로

- LG유플러스, 비상운영체계 돌입 등 사전 점검…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한가위는 최대 8명(접종완료자 4명 포함)까지 모임이 허용되면서 연휴 간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오는 22일까지 전 국민에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각 사에 따르면 전국 데이터 트래픽은 추석 당일 평시 대비 31% 수준으로 증가해 시간당 최대 886테라바이트(TB)까지 발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국도, 공항,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9,000여 곳에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품질 최적화를 마쳤다. 이어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고객 트래픽 이용 현황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통화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통합보안관제센터 중심으로 관계사들과 보안침해 사고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 대응에 나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버 증량, 네트워크 비상망 점검과 비상근무체계 운영 등은 매번 명절 연휴 전마다 확인하고 있다”며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49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백화점·쇼핑몰 등을 비롯해 전국 1,100여 곳의 데이터 품질을 관리한다.

KT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 및 주문형 비디오(VOD) 시청량 증가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 역사, 터미널 등의 이동통신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 측정도 완료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등 정체구간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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