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남 나주시 본사 사옥 전경. ⓒ한국전력
▲한국전력 전남 나주시 본사 사옥 전경. ⓒ한국전력

-연료비 조정단가, kWh 당 3원 오른 0.0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전기요금이 8년만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3일 올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분기 킬로와트시(kWh) 당 -3원에서 3원 오른 0.0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이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전기료가 105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전기요금을 국제유가와 연동하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중유 등 연료비에 연동해 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제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상승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 상승과 국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2·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시켜 한전은 1년 6개월만인 지난 2분기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한전은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 유가 상승에 따라 kWh 당 10.8원으로 올랐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폭(3원/kWh)이 작동해 ‘0원/kWh’로 조정됐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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