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5만톤급 PC선.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5만톤급 PC선. ⓒ현대미포조선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아프리카에 중형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달러(약 600억원)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했다. 이번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발주된 PC선 총 27척 중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해 세계 1위 점유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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