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4구역 디에이치클라우드 조감도. ⓒ현대건설
▲마천4구역 디에이치클라우드 조감도. ⓒ현대건설

-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3조원 육박

- 지상 33층 10개동, 1,37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3조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534표 중 466표의 득표(득표율 87.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일대 6만653㎡ 면적을 대상으로 건폐율 22.68%,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동 1,37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강남 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마천4구역은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역세권 용적률 300%' 결정 고시를 획득했다. 특히 마천4구역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돼있다.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입지를 높게 평가해 송파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한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을 한남3구역에서 협업했던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았다.

단지 문주는 70m 길이로 조성한다. 입주민 프라이빗 가든은 14개소 조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9m 높이의 리조트형 그랜드 커뮤니티에서는 성인풀과 유아풀, 루프탑 바와 영화감상 및 글램핑 공간이 포함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2개소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9,827억원을 기록했다. 도시정비 수주 3조원 달성에 가까워졌다. 현대건설은 입찰 참여가 예정된 4분기 사업지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파구의 첫 번째 디에이치 사업지로서 마천4구역을 시공하기위해 당사의 설계와 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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