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와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 모습. ⓒ쿠팡
▲(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와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 모습. ⓒ쿠팡

- 타운홀 통해 직원들과 3분기 실적 공유

-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 수 전년比 2배 늘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주요 성과 및 하반기 전략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 타운홀 미팅을 18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타운홀은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와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 세계 직원들과 쿠팡의 미션과 방향성을 논의하기위해 마련됐다.

먼저 타운홀 미팅을 주관한 강 대표는 올해 쿠팡의 주요 성과에 대해 고객 경험 혁신에 노력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곳곳에 유통망을 신설하고 일자리를 창출 중”이라면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인프라 신설에 투입된 투자금액이 쿠팡 창립 이래 2020년 이전까지 투입된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투자로 인해 새벽배송, 쿠팡이츠 서비스 등 고객 경험이 가능했으며 그 결과 고객 충성도 및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쿠팡의 파트너 가운데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며 “쿠팡과 함께 사업을 운영 중인 중소상공인의 수가 전년과 비교해 2배로 늘고 입점 중소상공인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프라 투자 확장과 인력 투자에 대해 “올해 9개월 만에 쿠팡이 만들어낸 일자리가 1만개에 달한다”며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고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근무 환경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안 팸 쿠팡 CTO는 타운홀 연사로 나섰다. 주로 3분기 경영 실적을 공유했다.

팸 CTO는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Uber)에서 7년간 CTO로 재직 후 2020년 하반기 쿠팡 CTO로 취임했다. 앞서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조4,300억원(46억달러)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보다 48% 늘었다.

팸 CTO는 “쿠팡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70%의 평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활성 고객수는 1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아직 쿠팡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 큰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했다.

이어 팸 CTO는 “우리는 앞으로도 단기적 고통을 감내해서라도 고객 감동과 장기적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쿠팡의 성공요인은 고객 만족에 대한 집착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균 12시간 미만으로 로켓배송 시간을 유지하고 주문의 99%를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등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3분기에 단기적인 성장을 희생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본과 대만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등 쿠팡의 장기적 미래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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