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봉천 1-1구역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 봉천 1-1구역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최고 29층, 807가구 규모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봉천1-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18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봉천1-1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봉천1-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3만1,706㎡ 부지에 지상 최대 29층 규모의 아파트 807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오는 5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 당곡역과 가깝고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당곡초 ▲당곡중 ▲당곡고등학교 등 통학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진척되다 10년 만인 지난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조합원들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적용키로 총회에서 의결해 지난해 11월 관악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받았다.

당시 한국토지신탁은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2,267가구) 등 대규모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기반한 신뢰로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조합은 “중복 인허가 절차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춘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선두주자로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대행자 및 시행자로 지정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만 4개 사업장(신림1구역·신림미성·신정수정·봉천1-1구역)의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총 5,758가구 규모다.

한편,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부동산 신탁사가 토지 소유자로부터 정비사업 업무를 위임받아 재건축 또는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신탁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채택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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