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회적가치(SV) 성과 정리 그래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사회적가치(SV) 성과 정리 그래프. ⓒSK하이닉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4조8,887억원 대비 93% 증가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1년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9조7,201억원 ▲환경성과 마이너스 9,527억원 ▲사회성과 6,499억원이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0년 대비 81%(4조3,465억원) 증가하며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원) 성장했다. 그러나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150억원) 커졌다.

경제간접 기여성과 중 납세, 고용, 배당 등의 분야에서 수치가 증가했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3,633억원) 늘었으며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7,245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환경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3%(242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에 따라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성과는 동반성장 분야에서도 실적이 좋아졌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협력사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을 꾸준히 진행했다. 

회사는 협력사와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반성장 성과는 전년 대비 56%(1,806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2020년 대비 9%(97억원)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성과'는 45%(82억원) 성장했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2030의 실행력을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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