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JTBC뉴스 캡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JTBC뉴스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이 모여있는 곳이다. 

업계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화학을 찾은 것. 

옐런 장관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 1층에 마련된 '지속가능 갤러리'를 약 20분간 견학했다.

지속가능갤러리는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전시 공간이다. 또 옐런 장관은 신 부회장에게 배터리 충전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전기차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운행이 가능한지,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등을 질문했다.

갤러리 견학을 마친 뒤 옐런 장관은 신 부회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에게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양국의 민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LG화학은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 옐런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이런 대미 투자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을 두고 한-미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