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유통] GS25, 여수 2공장 부지에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열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상가가 없는 부지에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오픈했다.

​GS25는 GS칼텍스와 협력해 지난 22일 GS칼텍스 여수 2공장 내 부지에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편의점은 컨테이너 박스 형태로, 여수 2공장 내 임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되며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이번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전기, 조명 등이 완비된 약 18㎡(5.4평) 크기의 특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상가가 없어도 오픈 가능하며 이동까지 가능하다. 5평 남짓한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냉장비, 진열대 등이 도입됐으며 총 500종의 편의점 식품·비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골라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GS25는 QR 및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는 ▲출입 인증 솔루션 ▲셀프 결제 솔루션 등 무인 매장 전용 솔루션을 적용했다. 

또, 업계 최초 상용화한 GS25 무인점 전용 앱 ‘무인25’를 통해 출입 제어, 시설안전 및 방범, 화재예방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점포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다다. 추후 물건을 고르고 별도 결제 과정 없이 매장을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그랩앤고(Grab and Go)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GS25는 M여수GS칼텍스점을 시작으로 기존 출점이 불가했던 신규 입지 등을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의 출점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산업, 공단 등이 주요 입점 후보지로 꼽힌다. 

​김주현 GS25 뉴콘셉트전개팀 팀장은 "일반 편의점 대비 낮은 투자비, 필요 시 이동 후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특장점 앞세워 출점이 불가능했던 신규 입지를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 편의점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개념 매장을 지속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