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산업] 7월 자동차 수출액, 1년전보다 ‘25.3%’ 증가…51억4,000만 달러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따라 사상 첫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공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4,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월 수출액이 5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28.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4%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2만3633대로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월 수출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북미(35.7%)와 유럽연합(EU·4.0%) 등 주요 수출 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84.4%), 중남미(14.1%), 중동(4.8%)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