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자동차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대변혁의 흐름 앞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굳건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연유로 한국앤컴퍼니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게 2021년은 ESG 경영에 있어 뜻 깊은 해로 기억된다. 사업장 내 잇단 안전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어려운 경영환경 등 악재에도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 한 해였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체계적인 ESG 경영을 위해 ESG 비전 체계를 수립, 선포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조 ▲지속가능한 기술과 상품 개발 ▲책임 있는 참여라는 3가지 우선 영역(Priority Area)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선정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계 원료 대신 재생·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원료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원순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했다.

아울러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명한 윤리경영에 준법경영까지 더하겠다는 의지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컴플라이언스경영 시스템 인증(ISO 37301)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선진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타이어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군 중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월드클래스에 6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2030년 50% 감축'으로 한층 강화했고,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2030년 50% 감축'으로 한층 강화했고,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30 탄소배출 50%·2050 탄소중립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2030년 50% 감축'으로 한층 강화했고,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또한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각 사업장과 연구소에서는 수립된 감축 목표에 맞춰 에너지 절감과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 원료 전환 계획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유해 탄소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인류의 위기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설비 고효율화, 에너지 사용 최적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도 ESG 경영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례로 한국타이어 중경공장은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로부터 '그린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린 플랜트 어워드는 제 3자 전문기관의 검증과 정부 당국의 평가를 거쳐 발표되며, 지난해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약 662개 업체가 선정됐다.

중경공장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배출량 저감, 친환경 운영 체계 분야 등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중경공장에는 지난 3년간 재활용 원료 사용, 에너지 누출 최소화, 재생에너지 활용 등 약 21개의 에너지 저감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으며,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친환경운영·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목표책임제(ECTRS)를 시행하는 등 친환경 제조 환경을 선도하는 공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 가흥공장은 전문 인력 투입을 통해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콘덴서를 대체하고 역률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중경공장에서는 보일러 수관의 주기적인 세척, 제어밸브 개선을 통해 열 전달 효율성을 증대시켜 연료 사용을 줄여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타이어 제조 공정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기존 설비의 운전 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고효율 설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냉동기, 급수 펌프, 변압기 등 노후화된 설비는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효율성을 꾸준히 제고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연간 약 3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1만2,165 t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ESG경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례로 한국타이어 중경공장은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로부터 '그린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은 중국 내 한국타이어 사회봉사활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해외에서 ESG경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례로 한국타이어 중경공장은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로부터 '그린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은 중국 내 한국타이어 사회봉사활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각 사업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구매와 인증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헝가리공장은 재생에너지와 인증서 구매를 통해 2022년에 전력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가흥공장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약 411 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녹색 프리미엄 입찰 참여와 재생에너지 장기구매계약, 금산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등 다양한 대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문기관의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테크노돔의 경우 변압기 시스템 효율화, 가류기 폐열 회수, 열교환기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연간 2,000만 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환경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경영 활동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환경설비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온힘을 쏟는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의 역할과 특성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안전 성능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폐기물, 소음 등과 같은 환경 영향 감소 성능을 가진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정의했다.

친환경 제품의 사용으로 환경 영향이 감소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의 판매 비율 80%(수량 기준)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 수량 비율은 52.95%로 전년 50.47% 대비 약 3%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 제품 매출액 비율은 54.43%이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 기술 개발 중 하나로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공기압, 급가속·급감속, 공회전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 연비를 절감하고 타이어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센서 부착 타이어를 버스에 장착한 후 약 1년간의 실험을 진행해 실증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속가능한 상품을 위한 연구개발의 하나로 자동차가 주행하는 동안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줄여 연비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타이어의 중량을 최적화해 자원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경량화 기술은 타이어 각 구성 부분의 구조 개선 연구와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량화 코드와 고무를 'K135' 'RA45' 'W462' 등의 신상품에 적용해 출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는 100% 재활용 가능하다"며 "수집된 타이어는 재이용, 물질 재활용, 소각을 통한 등의 방법으로 90% 이상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협력사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공급망 관리의 리스크에 대해 평가하고자 구매 계약 시 ESG 자가진단을 규정화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협력사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공급망 관리의 리스크에 대해 평가하고자 구매 계약 시 ESG 자가진단을 규정화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자가진단 의무화"

한국타이어는 협력사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공급망 관리의 리스크에 대해 평가하고자 구매 계약 시 ESG 자가진단을 규정화했다. 

또한 공급망 ESG 리스크 평가 수준을 구매 의사결정에 더 크게 반영하기 위해 협력사 종합평가에 ESG 평가 반영 비율을 지난해부터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공급망 리스크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협력사들에 대해 ESG 가이드를 제공하고 ESG 성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 문항은 국내외적으로 중요도가 증대되는 이슈를 반영해 매년 심화·개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공급망 실사 지침과 국내 인권정책기본법의 적용으로 인권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올해부터 인권 파트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생산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주요(Critical) 협력사를 기준에 따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원료의 경우 독과점 또는 공급자가 제한돼있거나 사용량이 많거나 기술집약적인 품목을 공급하는 협력사를 위태로운(Critical) 협력사로 구분한다.

설비의 경우 유지·보수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조치 완료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협력사를 Critical 협력사로 분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ritical 협력사는 원료 86개, 설비 26개 업체로 분류돼나, 매년 사용량 트렌드나 상황에 맞게 리스트를 변경하고 있다"며 "Critical 협력사의 식별과 관리를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함으로써 물류 대란, 팬데믹과 같이 예상치 못한 공급 차질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력사 현장 실사 또한 강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장 실사는 협력사의 ESG 자가진단을 철저히 확인하는 과정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사내 ESG 전문가가 참석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안전보건, 환경·기후변화,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활동과 규정·절차의 보유 현황에 대해 실사하고 개선 사항을 안내한다. 

한국타이어는 고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털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은 지난해 6월, '올마이티(all my T) 서비스'를 론칭했다. 

올마이티 서비스는 엄선된 타이어와 더불어 고객의 개인 성향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객은 폭넓은 혜택과 함께 세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마이티 회원들에게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장애인 고객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드라이버가 직접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수령하고 작업 후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티스테이션에 근무하는 인력의 직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 정비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여성 정비사의 배출을 통해 경정비도 여성이 도전 가능한 분야라는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이뤘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는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리더를 비롯한 여성 임직원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으며, 2030년까지 여성 리더 비율 10%를 달성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 복지, 교육, 평가 등 카테고리별로 이니셔티브를 설정했다. 

리더십 관점에서는 여성 인재 양성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UNGC TG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초급 관리자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여성 리더 후보 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과 육아의 양립 지원을 위한 복지제도 수립·개선, 육아휴직자 대상 교육 지원 강화와 더불어 평가에서도 육아휴직자들의 부담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시행하는 등 인사 정책과 제도를 세밀하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기본과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되는 안전문화의 정착'을 필수 원칙으로 담고 있는 SHE(안전, 건강, 환경·Safety, Health, Environment)경영 메시지를 지난해 상반기 CEO 담화문에 담아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중장기 전략과 경영원칙에도 각각 '안전보건 리스크 최소화 및 선제적 대응' '안전보건환경경영' 키워드를 반영해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안전보건 업무와 관련된 모든 조직의 평가지표에 SHE 평가지표의 비중을 상향 조정해 안전이 모든 업무에 최우선시 되도록 적용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식별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기 및 수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위험성평가는 근로자 참여를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시 발굴된 위험요인들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해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이런 활동들은 사업장의 목표와 추진 계획의 세부 사항에 반영돼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는 2018년에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청, 순천향대학교, (재)천리포수목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타이어는 2018년에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청, 순천향대학교, (재)천리포수목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멸종위기종 살리기 등 사회공헌 활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에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청, 순천향대학교, 천리포수목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3년간 진행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대전시 깃대종인 감돌고기와 멸종위기 식물 3종(미선나무, 솔붓꽃, 금붓꽃)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순천향대학교 종복원센터에서 증식시킨 감돌고기 1,500마리를 대전 유등천 일대에 방류했다. 또한 대전 식장산 세천공원 일대에 금붓꽃, 솔붓꽃을 각 200주씩 식재하면서 3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계층의 불안정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6년부터 따뜻한사회주택기금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사회투자기금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원기금을 148억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48채, 1,112세대의 사회주택을 공급했다"며 "2020년부터는 사회주택에 입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1,5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는 보증금 지원 사업과 최대 12개월간 15만 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하는 월세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LH, SH 등과 협력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15채, 250세대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ESG 활동이 임직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ESG 활동이 임직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ESG 위원회 운영…전략위 등 실무협의회 구성

한국타이어는 ESG 활동이 임직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SG 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오고 있으며, ESG 추진 체계는 전략위원회, 8개 운영위원회, 실무협의회로 구성돼있다. 

먼저 ESG 전략위원회를 통해 그 성과를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후 ESG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담당 임원 책임 하에 일상 업무와 ESG를 연계해 실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SG팀은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 외부 전문기관의 ESG 평가 결과,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을 분석해 비재무적 성과를 위한 전략적 추진 방향에 대해 각 운영위원회에 자문을 제공한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균형 있는 ESG경영을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한다. 새로운 의제는  ESG 추진 체계와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외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전략과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ESG 전략위원회에서는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한 정의와 세부 내용, 그리고 국내외 ESG 트렌드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한 각 국가를 비롯한 기업, 시민단체들의 중점 추진 과제가 된 ‘탄소중립’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이니셔티브를 논의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해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사회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이사회의 투명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보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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