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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권 칼럼] ‘꿈의 암 치료’ 준비한 최민호 세종시장의 혜안

기사승인 2022.09.23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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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 치료'와 관련, 지난 16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해 중입자가속기 시설을 점검했다. ⓒ세종시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꿈의 암 치료’.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최첨단 의료기의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의료계는 감격하고 암 환자들은 삶의 끈을 단단히 매는 희망이 됐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꿈의 암 치료법’으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서다. 

중입자 치료는 X선 치료보다 세 배 이상의 높은 치료 효과로 모든 난치성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인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로 매우 짧은 데다 통증도 없다. ‘고통 없이 2분 만에 끝내는' 꿈의 암 치료 가동 나라가 된다. 이제 1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원정 치료를 하는 국내 암 환자들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이같은 국내 의료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놀라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수도권 사람들은 일찌감치 선택적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지방 암 환자들은 ‘그림 속의 떡’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선제적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발빠르게 추진 중인 곳이 있다, 바로 세종시다.

지난 16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했다. 중입자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 곳은 저에너지 중이온가속기, 고에너지 중이온가속기 일부 등 국내 최대 이온가속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이날 홍승우 중이온가속기 연구소장, 고려대 이긍원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가속기 시설구역으로 이동해 가속기 장치 및 설비 공간을 시찰했다.

시찰에서 세종시가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의 구성장치 현황, 주요특징, 국내사례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시는 ‘의료복지허브 구축’을 위해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추진 중인 국립 중입자 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안에도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종시민들은 시의 의료행정에 뼈아픈 경험을 맛본 나쁜 선례를 잊지 못한다. 이춘희 전 시장의 건강검진비 고액할인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은 기억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세종시 진출을 막은 이 전 시장의 행태가 구설에 올랐다.

유한식 전 시장이 공들여 유치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을 진출 2년 반 만에 문 닫은 사건이다.

서울대병원 세종의료진 진출은 지난 2013년 7월. '명품도시 세종 건설'을 갈망하는 세종시민들의 기대 속에 문을 열었었다. 당시 시민들은 세종의료진을 매개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기대했다.

하지만 당시 충남대병원의 ‘세종충남대병원’ 진출과 맞물리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4년 이 시장이 취임하면서 결국 서울대병원 세종시 진출 건은 무산됐다.

서울대 의료진의 세종시 진출이 막히면서 세종시민들은 허탈해했다. 이로부터 8년 뒤인 지난 16일 최 시장이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찾았다. 이는 세종지역 ’의료복지 허브‘ 구축의 신호탄이다.

이날 최 시장은 40만 세종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최 시장은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의료원 등 국립 공공의료기관 유치를 통한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겠다”고 했다. ‘꿈의 암 치료’기를 준비한 최민호 시장의 '탁월한 안목’이 돋보인다.

수년 전 '당리당략'을 위해 서울대병원의 의료진까지 쫓아낸 이들과는 대조를 보인다.

한국 방사선치료 100년을 맞아 암 정복의 꿈은 물론 인간을 더욱 풍요롭게 이끄는 견인차다. ‘의료복지도시 세종’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선제적으로 점검한 탁월함이 놀랍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이 쌍방 성추행 추태로 번지고 있다. 세종시민들의 눈과 귀를 씻고 싶은 이때 ‘꿈의 암 치료’ 소식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 분명 낭보(朗報)다.

8년 전 서울대 의료진 세종진출을 밀어내기 위해 온갖 방해를 서슴지 않았던 이들. 적자 운운하며 열을 올렸던 이들과 비교되는 의료행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정한 목민관의 생각과 눈은 이렇다'하는 위민(爲民)행정을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꿈의 암 치료’. 최 시장의 선제 유치 전략의 탁월한 혜안을 높이 평가한다.

▲서중권 충청 총괄본부장

 

 

 

서중권 기자 sjg0133@naver.com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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