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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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는 메시지 전하는 영화...오는 12일 개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한 GV를 진행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처음 ‘에블린’이 다중우주를 경험하며 의자가 마치 뒤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CG가 아닌, 저속 촬영을 통해 탄생했다”라며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워터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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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회를 다 놓친 채 과거를 떠안고 살아가며 보잘것없고 엉망진창인 ‘에블린’은 무언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졌다는 점, 반대로 ‘에블린’의 딸 ‘조이’의 다중우주 속 인물인 빌런 ‘조부 투파키’는 모든 가능성에서 모든 것을 구사할 수 있는 전능함에서 오는 무력감으로 자기 파괴적인 허무주의에 빠졌다는 점 등을 설명하며 결국 ‘인생은 한 번밖에 없는 연극’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에블린’이 경험하는 다중우주는 마치 인터넷 속 정보의 바다를 넘나들고, SNS 프로필 등을 각각 다르게 설정하며 사회적 가면을 쓴 현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해석으로 관객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블린’(양자경)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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