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이준희  인재영입위원장이 7일 의장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종시당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이준희  인재영입위원장이 7일 의장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종시당

-6일 시의회사무처에 접수…"본회의 처리 일정은 의장 권한"

-의회사무처 “시의회 첫 사례…일정 법적 자문 등 검토” 신중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세종시의회는 지난 6일 ‘의장불신임안’을 기습 처리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사무처는 본회의 의사 일정과 관련해 검토에 들어가는 등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윤리위(위원장 김광운)는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 ‘의장불신임안’을 시의회사무처에 접수하고 빠른 의사 일정을 촉구했다.

7일 김광운 윤리위원장은 “의장 불신임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오는 19일 본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적인원 과반수동의를 얻을 시 불신임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신임안’의 상정 시기를 놓고 여야 신경전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다. 상정 시기는 의장 고유권한으로 상 의장의 결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의사 일장과 관련해 시의회 관계자는 “의장 불신임안은 세종시 의회 첫 사례여서 법적 자문 등 검토를 거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다만 의사 일정은 의장 권한으로 시기를 못 박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은 지난 6일 상병헌 의장의 동료 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시의회 의장의 행태는 세종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상실케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류제화 위원장을 시작으로, 4일째 상병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가운데 7일 이준희 인재영입위원장이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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