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송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c)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Nikola Selakovic)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송호성 사장과 한목소리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Belinda Balluku)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Artemis Malo) 외교부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

지난 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Konstantinos Fragkogiannis)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송호성 사장과 일정을 함께 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송 사장은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