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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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거래량 기준 세계 3등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하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FTX는 지난 11일 파산을 신청했으며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도 사임했다. FTX의 CEO자리는 존J.레이 3세가 이어갈 예정이다.

FTX는 지난 2일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재무제표를 입수해 FTX가 FTT를 담보로 몸집을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7일 세계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한 FTX 자체 코인(FTT)을 전량 매도한다고 선언한 뒤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이 벌어지며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여기에 FTX가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하루만에 6억달러가 넘는 디지털 토큰이 유출됐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도 급락했다. FTX와 연관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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