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SR] 성동구, hy 프레시매니저와 위기가구 발굴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hy(한국야쿠르트) 프레시매니저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25일 hy 성동영업소(소장 정현석)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질병, 실직,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위험에 처한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주민, 생활업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살피미’로 위촉, 인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이다. 현재 성동구에서는 생활업종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지역주민 4,642명이 위촉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프레시매니저 120명을 새롭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배달 업무를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하면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고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가구로 발굴된 대상자는 동주민센터 복지팀에서 심층 복지상담을 진행해 대상자에게 맞는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돌봄SOS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계업무에 바쁘신 와중에도 누구나 소외 없는 따뜻한 성동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웃의 가장 가까이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프레시매니저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