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지에 조성된 고기동 쌈지공원 ⓒ용인특례시
▲유휴지에 조성된 고기동 쌈지공원 ⓒ용인특례시

-방치된 유휴지, 도로 분리대, 학교 공터 등 8곳 녹지공간 조성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일 올해 1만6,701㎡(약 5,050평) 규모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도심 속 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일상 곳곳에 녹지공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시 숲은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 학교 숲, 산림녹지, 가로수 등을 말하며,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 탄소배출을 저감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도심 내 유휴 국·공유지나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가로숲길,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처인구 남동, 기흥구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 8곳에 1만6,701㎡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지난달에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지웰홈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교통광장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37주와 영산홍, 회양목, 조팝나무 등 관목 4,460주를 심어 사계절 푸릇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도 설치했다.

동백과 마성을 잇는 석성로(기흥구 동백동 502-15번지 일원)에는 도로 분리대를 활용해 1㎞의 가로숲길을 설치, 5~6월이면 새하얀 꽃을 볼 수 있는 이팝나무를 비롯해 황금사철나무, 둥근 소나무 등 5,005그루를 심어 도시 미관을 향상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용인삼계고등학교(처인구 포곡읍), 보라중학교(기흥구 보라동), 토월초등학교(수지구 풍덕천동)에는 학교 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인구 남동과 수지구 고기동에 조성한 쌈지공원은 오랜 기간 방치돼온 유휴지 였으나 목련, 왕벚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심어져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재 탄생되면서 조성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 높아가 상당히 높다.

나무를 심을 수 없는 동천역 버스환승센터에는 이동식 화분과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가벽을 세워 삭막한 도심 속에서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은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여유를 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으로 쾌적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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