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국토교통부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국토교통부

- 외국인 보유 토지, 지난해 말 보다 0.5% 늘어

- 미국인 토지 1억4,000㎡, 전체의 53.1% 차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약 261㎢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10만 431㎢)의 0.2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2조4,55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지난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가 지난해 말 보다 0.3% 증가한 1억3,836만㎡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1%인 셈이다.

이어 중국 2,059만6,000㎡(7.9%), 유럽 1,889만1,000㎡(7.2%), 일본 1,678만9,000㎡(6.4%) 순으로 넓은 면적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4,822만8,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18.5% 비중이다. 이어 전남 3,896만4,000㎡(14.9%), 경북 3,634만8,000㎡(13.9%) 등 지역에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토지 용도별로 보면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1억7,486만2,000㎡)가 가장 큰 비중(67.1%)을 차지했다. 이어 ▲공장용지 5,903만4,000㎡(22.6%) ▲레저용지 1,178만1,000㎡(4.5%) ▲주거용지 1091만 7000㎡(4.2%) 순이다.

또 국내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의 주체별 분석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1억4,515만5,000㎡(55.7%)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9,011만4,000㎡(34.6%) ▲순수외국인 2,492만8,000㎡(9.5%) ▲정부·단체 55만㎡(0.2%)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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