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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노가쿠'와 현대 록음악의 만남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대 예술인 ‘노가쿠’를 소재로, 무로마치 시대의 전설적인 예능인 견왕의 이야기를 변화무쌍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견왕: 이누오'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노가쿠’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전통 가무극으로, 2008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은 6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노가쿠’에 현대의 록음악을 접목해 환상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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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중들이 아티스트에 열광하는 것처럼 무로마치 시대의 사람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한 감독은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주인공 ‘이누오’와 ‘토모나’의 화려한 무대 장면을 완성, 관객들을 스크린 속 축제의 장으로 초대할 전망이다.
‘이누오’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춤사위와 ‘토모나’의 아름다운 비파 연주는 기존에 봐 오던 뮤지컬 애니메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으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동시에, 권력에 의해 통제당하는 예술을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이 보여주는 빛나는 우정이 특별한 감동을 안겨주며,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영화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시각적 기량을 재확인시켜준 전율의 록 오페라”(IGN)라는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올겨울 '견왕: 이누오'가 선사할 역사와 음악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에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일 개봉.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