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과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늘어나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난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5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열고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18일 대광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확대돼 최대 4,000명의 승객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된다. 대광위는 이를 위해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를 투입한다. 전세버스는 내년도 1월부터 즉시 투입하고,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 및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대광위와 수도권 지자체는 앞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482회 확대하는 내용의 ‘1·2차 광역버스 입석 대책’(7월13일, 9월6일)을 발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337회를 확대한 바 있다.
대광위는 입석 대책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145회와 이번에 합의된 88회까지 더해, 내년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33회 추가 확대한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확대(출근 21회, 퇴근 17회)해 1,7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50회 확대(출근 26회, 퇴근 24회)해 2,3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공급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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