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석 연대 교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임시주총서 "자본 확충 준비 완료"

[SR타임스 이정화] 대우조선해양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본확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대우조선은 17일 거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채의 액면총액 발행 한도를 기존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정관 변경은 채무조정안 확정후 출자전환 때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개인투자자 항고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채무조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조 9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출금의 100%, 시중은행은 80%를 출자로 전환하는데, 출자 전환 규모는 2조 9천억원이다.

한편 임시 주총에서 윤태석 연세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3월 임기만료된 사외이사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려 했으나 김경종 변호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해 그간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의 이사 총수는 7명, 사외이사 총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로 대우조선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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