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NH농협금융지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NH농협금융지주

- 한국·인도 대표 협동조합간 전방위 금융협력 확대 추진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이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회장 아와스티 본사를 방문해 농협금융과 IFFCO 양 그룹 산하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여신금융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키산 파이낸스(이하 Kisan)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도 IFFCO와의 금융 분야 합작을 통해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 그룹과 더불어 아시아 3개 권역에서 영업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조인트벤쳐 방식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사례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을 통해 연 8%의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약 3만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비료협동조합인 IFFCO의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성사된 NH농협캐피탈의 합작 사업은 농협금융그룹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행보다.

또 NH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전망 및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Kisan의 성장전망이 밝다"며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