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20일부터 일주일 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앞서 갤럭시S20의 출시를 대비해 출혈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을 발표한 바 있어 그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및 선택약정 할인에 대해 알아봤다.
◆ 이통3사, 마케팅 출혈 경쟁 지양 노력…실효성 있을까?
이통3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럭시S20 시리즈 3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0일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약 2주간 진행되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줄인 것이다. 또 사전예약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유지하고,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 역시 사전예약기간 동안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이통3사는 플래그십 모델 출시때마다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과도한 판매수수료, 이용차 차별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통3사는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증가했지만, 마케팅 출혈 경쟁의 여파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6~8% 가량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번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격할인을 없앤 일종의 ‘담합’ 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실천모임은 지난 17일 이번 조치에 대해 공정거래법 제19조(부당한 공동행위의 금지)에 위반되는 담합행위라고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실천모임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소비자가 부담하는 신규 단말기의 가격 인상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또 다양한 단말기 구매 조건 출현을 억제하며, 영세 사업자인 유통점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실천모임은 지원금 및 판매 정책은 시장 상황에 맞춰 이통사가 유동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즉 자율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지원금이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번 합의는 마케팅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한 통신사 입장의 담합이라는 해석이다.
◆ 갤S20 구매,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이통3사는 갤럭시S20에 대해 최저 8만9,000원에서 최대 24만3,000원까지 사전 예고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확정된 공시지원금은 아니다. 다만 공시지원금을 변경할 경우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통신사별로 공시지원금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요금제별로 ▲슬림은 10만 원 ▲5GX 스탠다드은 12만3,000원 ▲5GX프라임은 15만 원 ▲5GX 플래티넘은 17만 원 등이다.
KT는 ▲5G Y틴은 8만9,000원 ▲5G 슬림은 10만3,000원 ▲슈퍼플랜 베이직은 15만 원 ▲슈퍼플랜 베이직 Plus는 15만4,000원 ▲슈퍼플랜 스페셜은 18만7,000원 ▲슈퍼플랜 스페셜 Plus는 20만4,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24만 3,000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5G라이트 시니어/청소년은 7만9,000원 ▲5G라이트 9만7,000원 ▲5G스탠다드 13만2,000원 ▲5G스마트 13만9,000원 ▲5G프리미어 레귤러 16만7,000원 ▲5G프리미어 플러스 18만5,000원 ▲5G프리미어 슈퍼 20만2,0000원 등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가령 5G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월 8만원 수준의 기본 요금제로 가정할 때 2년간 192만 원의 요금이 나온다. 이중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경우, 2년 간 48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불법보조금이 없다는 가정 하에 12만~15만 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유통망 별로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하면 최대 약 17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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