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돌 딜리버리 서비스 포스터 ⓒ이차돌
▲이차돌 딜리버리 서비스 포스터 ⓒ이차돌

- 온·오프라인 매장 희비 엇갈려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대면 소비심리가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주문 증가세가 41.7%에 달하며, 전체 가정 간편식(HMR)의 경우 판매량이 49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이 줄고 가정간편식 및 배달 주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분이 식품·유통대기업 온라인 부분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발빠르게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트렌드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패스트푸드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은 작년 12월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딜리버리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차돌 딜리버리 서비스는 수요가 증가하며 현재 전국 100여 개 지점으로 확장·시행되고 있다.

SPC그룹의 쉐이크쉑은 작년 11월 서울 강남 일부 지역부터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강남점과 청담점을 시작으로 SPC 통합 멤버십 해피포인트에서 운영하는 딜리버리 어플리케이션 ‘해피오더’와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BHC가 운영하는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도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양한 식사메뉴와 안주메뉴를 편리하게 배달음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모든 브랜드 자체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앱 ‘롯데잇츠’를 오픈했다. 기존 롯데리아만 가능했던 배달앱을 패스트푸드점·카페 등 5개 브랜드로 확대함으로써 자체 배달시스템을 강화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자체 주문앱 ‘교촌1991’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주문앱 활성화를 위해 전용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여 앱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차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월 한 달간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 매출이 1월 대비 100%가량 상승했다”며,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딜리버리 서비스의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