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구현모 KT 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각 사
▲(왼쪽부터)구현모 KT 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각 사

- 삼성전자-SKT-카카오 AI 연합 이어 두 번째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 LG전자, LG유플러스 등 3사가 인공지능(AI) 협력에 나섰다. 올해 초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가 AI 연합체를 꾸린 데 이어 두 번째 AI 동맹이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 LG전자, LG유플러스는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중이다. 구현모 KT 사장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의 회동에서 3사의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올해 2월 현대중공업그룹, KAIST, 한양대, ETRI 5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AI 원팀’을 구성한 바 있다. AI 생태계 조성, AI 인재 양성 등을 통해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 협의 초기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부분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초 출범한 AI 원팀의 활동을 타 기업ᄁᆞ지 확장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3사가 AI 기술, 인력, 플랫폼 공유 등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AI 플랫폼 ‘씽큐’와 KT의 ‘기가지니’ 결합 서비스도 예상이 된다.

한편, 이번 3사의 협력이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의 연합과 이룰 경쟁구도도 주목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 카카오와 AI 초협력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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