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SR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중 4대 은행이 업종별 대출한도 조정에 나서 이른바 ‘우산 뺏기’가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일었습니다. 올 하반기 불거질 건전성 위험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이지만 영세한 자영업자 중심으로 대출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통신업계에선 현대HCN의 매각 본입찰 마감이 이슈였습니다. 이통3사 모두 참여했으며, SK텔레콤와 KT스카이라이프의 2파전 양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를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하면서 IT업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통3사는 3년간 5G 인프라에 2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여당과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해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일정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고강도 실거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정부가 강남·용산 일대서 이상거래 66건을 확인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경쟁사를 제치고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실적 견인은 신제품 효과를 받기 전 매출과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기저효과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 시중은행, 대출한도 조정 나서…경기 위축에 '비난' 여론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들이 업종별 대출 한도 조정에 나서고 있다. 명목상 하반기 불거질 건전성 위험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지만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 업종 중심으로 대출 등급 조정이 이뤄져 이른바 ‘우산 뺏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물경기 위축으로 회복세가 더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종이 대출한도 조정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여져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
◆ 5대 은행, 중금리 취급…1년 새 '2배' 이상 감소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1년 새 2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금리가 본격화 됐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낮은 수익성과 연체율 부담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 취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지방은행(BNK경남·BNK부산·DGB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들은 중금리 상품 취급을 소폭 줄이거나 현 수준을 유지 중인데,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방어적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에서 중금리 대출 실행을 거절당한 차주를 유입하는 방식으로 고객층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생보사, 유동성 ‘적신호’…“영업부진·투자수익 감소”
국내 생명보험사(삼성·교보·한화·농협·신한·오렌지라이프생명 등)들의 수지차비율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등 대외적 변수에 제로금리가 본격화 된 가운데 투자수익률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보험수요 감소로 인한 영업 이익 하락이 생보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수지차비율은 회사가 별도의 외부 자금차입이 없이도 정상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적정 유동성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보험영업 및 자금 운용상 현금유입과 지급보험금의 비율을 나타내 현금흐름 관점에서 보험금 지급 여력을 측정하는 수치 중 하나다.
◆ 정부, 2025년까지 160조 ‘한국판 뉴딜’ 추진…“일자리 190만 개 창출”
정부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두 개의 축으로 세우고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은 58조2,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90만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른 한 축인 그린 뉴딜에는 73조4,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한다. 이밖에 사회·고용안전망 강화에 28조4000억 원이 투입된다.
◆ 통신사, ‘디지털 뉴딜’…3년간 5G 인프라 '25조' 투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가진 첫 회동으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는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활용을 위해 향후 3년간(2020~2022년) 무선·유선 인프라 등에약 24조5,000억~25조7,000억 원을 투자(잠정)를 추진키로 했다.
◆ 현대HCN 본입찰, SKT-KT스카이라이프 2파전
현대HCN의 본입찰이 15일 진행된 가운데, 이동통신3사 모두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가 유력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대HCN은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24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은 현재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4%로 업계 3위다. 여기에 현대HCN이 합세한다면 시장 점유율은 물론 사업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국내 유일한 위성방송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2017년 436만명, 2018년 427만명, 2019년 419만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 참여도 M&A를 통해 가입자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까지 꾀하려는 측면이 있다.
◆ 그린벨트 해제 카드 꺼내든 정부, 막아선 서울시
지난 15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주재하고 국토부 1차관을 실무기획단장으로 하는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서울 신규 택지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실무기획단장인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이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검토되지 않았던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고 그린벨트의 온전한 보전 방침을 밝히면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서울시 그린벨트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50.25㎢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25% 규모다. 서울 북쪽에 위치한 그린벨트는 대부분 산으로 택지 개발이 힘들어 강남권이 대상지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강남·송파·용산 이상거래 66건 적발…도곡·신천 등 조사 확대
고강도 실거래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 상설조사팀'이 강남·송파권역 319건 및 용산권역 155건 등 총 474건에 달하는 신고분을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 거래, 현금 및 사인 간 차입금 과다 거래, 법인 내부 거래 등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66건을 확인했다. 이들 거래는 미성년자 거래, 현금 및 사인 간 차입금 과다 거래, 법인 내부 거래 등이 의심되는 사례들이다. 해당 거래 건에 대해서는 거래 당사자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요청 등 정밀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응반은 기획조사를 강남구 도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경쟁 '치열’
이달 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 발표를 두고 순위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년째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올해도 순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위권 건설사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TOP 10 진입에 성공했던 호반건설의 10위권 수성 여부와 SK건설의 10위권 재진입 여부도 이목을 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사의 건설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대한건설협회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순위를 산정한다.
◆ 하이트진로 독주체제…“실적 견인은 기저효과”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사태로 주류업계가 부진한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경쟁업체들의 상황과 외부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하이트진로 시장 점유율은 신제품 성공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확대될 수 있으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종근당, “코로나19 부정적인 영향 덜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위주 마케팅이 언택트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비용이 크게 감소해 이익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종근당 영업이익은 전년(746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1,000억 원 달성이 기대된다.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바, 그동안 부진했던 R&D 성과도 가시화하면서 2분기에도 1분기에 선방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SPC삼립, 코로나19 악재 딛고 “회복”
SPC삼립이 1~2분기 부진을 딛고 3분기 회복세를 보일 양상이다. 인건비 증가, 일회용 비용 발생,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에 따른 매출 타격 등으로 1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소비경기 회복과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이는 오히려 하반기 실적 리바운딩을 위한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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