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배달앱 결제규모 추이 ⓒ와이즈앱
▲와이즈앱 배달앱 결제규모 추이 ⓒ와이즈앱

- 배달의 민족, 업주 ‘수수료’ 지원사격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간 전주 대비 8.8% 주문건수 증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8월 저녁 시간대에 배달 음식을 시켰으나 배달 소요 시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40~55분이면 오던 음식이 1시간 25분이나 걸려 도착했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 주문이 폭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부활동 자제가 권고되면서 반대급부로 배달 음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의 서비스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1조 원에 육박했다. 배달음식 주문의 주 고객층은 20~30대 이용자들 이었으며, 평일보다 주말 이용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은 8월 말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제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지난달 22~23일 주문 건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난달 29~30일 주문 건수를 비교한 결과 8.8%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배민은 포장주문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카페·디저트까지 포장(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요기요 또한 포장주문 서비스가 구축돼 있다. 테이크아웃 주문 결제에 들어가면 방문시각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재현하는 추세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포장주문 시 업주에게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며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도 지원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민 관계자는 "포장주문 시 받는 수수료는 포장주문(픽업 서비스) 초기부터 지금까지 받지 않고 있다"며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약 3%)는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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