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1%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4주째 둔화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7% 올랐고, 지방은 0.12% 올랐다. 서울은 0.01%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8월 첫째 주를 정점으로 4주 연속 둔화(0.17→0.14→0.12→0.11→0.09%) 됐다. 주간 상승률이 줄고는 있지만 올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10 대책 시행에 따른 거래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한 실물경제 불안감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탓이다. 특히 고가 아파트와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4구 중 강동구(0.00%)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송파(0.00%)와 서초구(0.00%)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구(0.01%)는 소폭 올랐지만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튀어오르는 매물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1% 올라 상승폭을 줄였다.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고,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00%)는 신규입주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 전세가는 0.14% 올랐다.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1.06%)이 이번주에도 1%대 급등했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입주물량 감소 등의 여파로 행복도시나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거래활동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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