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김태오 은행장(사진 왼쪽)과 임성훈 신임 은행장이 이·취임식장에서 두손을 맞잡고 들어올렸다. ⓒ대구은행
▲전임 김태오 은행장(사진 왼쪽)과 임성훈 신임 은행장이 이·취임식장에서 두손을 맞잡고 들어올렸다. ⓒ대구은행

- DGB금융회장-행장 겸직 종료

- ‘합리·성과·직원중심’ 원칙 발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DGB대구은행의 제13대 수장으로 임성훈 신임행장이 취임했다.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임 행장은 대구은행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 경제의 핏줄로 만들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전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과 은행장 취임식을 열었다. 그간 DGB대구은행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했으나, 지난해 12월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임 행장을 포함한 3인의 후보군을 추려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해 지난달 3일 임 행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바 있다.

임 행장의 취임 일성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다. 이날 임 행장은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직후 현장행보에도 나섰다. 이날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찾아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 참석해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며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