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면세유통기업 '차이나듀티프리그룹'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 오후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찰스 첸 차이나듀티프리그룹 회장이 참석한 파트너십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하이난'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면세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 글로벌 면세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은 ▲하이난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사 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더욱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면세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 CDFG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두 기업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찰스 첸 CDFG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 면세산업 개척자 CDFG는 그동안 하이난 관광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면서 중국 최대 규모 면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동시에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하이난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CDFG는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이다. 최근 면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CDFG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CDFG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프리메라 브랜드 제품을 8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