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배식 이미지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 배식 이미지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

- 이마트 식 단가 4,500원에 불과해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신세계 계열사 내 식사 질 차이에 이마트 사원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2일 이마트 대표노조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마트 점포 사원들의 식사 질이 현격히 떨어져 근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사 질 하락 문제는 이미 2년 전부터  사원들의 지속적인 고충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이마트노조는 여러 경로를 통해 회사에 의견을 전달했으나 라면 배식으로 대체하는 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수년간 적자회사인 신세계 홈쇼핑은 사원들의 식 단가가 7,500원이나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는 4,500원으로 현저히 질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대부분 전 사원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으나 현장은 부실하여 계열사 간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마트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는 코로나 이전 2가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었지만 현장은 식단에 있는 메뉴도 엉망으로 나오고 간도 맞지 않았다”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 이마트 점포 사원은 "그룹오너는 각종 매체에서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사원들의 밥 한끼에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이마트노조는 사원들의 식사 개선을 위해 회사에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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