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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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들,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 선봬

- 건설사, 삼성전자·LG유플러스 등 전자 IT 기업들과 협업

- 현대건설 '하이오티(Hi-oT)’, 삼성물산 ‘래미안 A.IoT 플랫폼’, GS건설 ‘자이 AI 플랫폼’ 운영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최근 아파트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적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조명·난방·가스 등을 자동 설정하고, AI 스피커를 이용해 음성으로도 가전 기기를 손쉽게 제어한다.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건설사들도 앞다투어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LG유플러스와 스마트홈 사업협약을 맺고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존 홈 네트워크에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서비스 및 AI 플랫폼을 연동한 통합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전용 앱 `U+스마트홈`을 통해 입주 시 설치된 조명, 난방, 가스 등 유선 기반 시스템뿐만 아니라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스피커를 통해 ▲스마트홈 제어 ▲음악·미디어 ▲지식·생활 정보 ▲외국어 ▲키즈 콘텐츠 ▲쇼핑 등을 비롯해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이 가능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리모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중견사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도 여러 기업과 협업으로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입주민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시나리오 모드'를 제공하고 앱과 음성인식을 통해 세대 내 조명과 난방, 스마트 가전 등의 디바이스를 손쉽게 제어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가전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장 및 소모품 상태를 사전 인지해 알려주는 가전 케어서비스와 사생활 침해 없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 동작을 모니터링하고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SmartThings’을 활용한 푸르지오 단지 내에 보안·방범 강화 및 공기 질 관리,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 다산지앤지와 손잡고 'SK VIEW AI Home Service'를 개발했다.

'SK VIEW AI Home Service'는 재실감지·자동제어·음성인식 기술 등을 딥러닝 서버에 결합시킨 스마트홈 기술이다. 사용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입주자의 선호 온도를 설정하고, 외기 온도 예보를 반영해 실별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한 재실 유무와 수면 상태를 판단해 자동 조명 소등, 콘센트 차단, 자동환기시스템 제어 등 맞춤형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기술업무 협약을 맺었다.

LH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즈’는 집을 뜻하는 ‘홈’과 첨단기술의 완성을 상징하는 ‘Z’를 결합해 ‘기술의 정점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통신사를 정하는 방식이 아닌 각 세대별로 원하는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은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에 우선 적용되며, 입주자가 계약시 선택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3년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하이오티(Hi-oT)’, 삼성물산 ‘래미안 A.IoT 플랫폼’, GS건설 ‘자이 AI 플랫폼’, 포스코건설 ‘아이큐텍(AiQ TECH)’, HDC현대산업개발 '마이호미', 한양 '수자인스마트홈 1.0' 등 다양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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