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롬. ⓒ넷플릭스
▲더 프롬. ⓒ넷플릭스

-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앤드루 래널스 호화 캐스팅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2018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제73회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명의 인기 뮤지컬이 원작인 ‘더 프롬’이 넷플릭스를 통해 11일 공개된다.

‘더 프롬’은 여자친구와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재건과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에는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앤드루 래널스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라이언 머피 감독은 처음부터 원했던 네 배우는 첫 러브콜 이후 3주 만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것에 대해 “세상이 지금 필요로 하고, 나오기 바라는 이야기란 걸 모두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메릴 스트립은 브로드웨이의 스타 ‘디디’로 거듭나기 위해 4개월 동안 매일 댄스 스튜디오에 나와 노래와 안무를 연습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작품의 포문을 여는 '디디'와 '배리'의 브로드웨이 씬을 위해 세트장 안에 브로드웨이를 직접 지었다. 이들은 커튼콜 시간 때 얼마나 많은 택시가 지나다니는지, 극장 간판의 전구는 몇 개나 되는지 등 실제 거리를 꼼꼼하게 측량하고 반영해 뉴욕의 자랑인 브로드웨이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제작진이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킨 공간에 라이언 머피 감독은 "배우들이 그 거리를 걸으며 자신들이 진짜 브로드웨이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건 정말 놀라웠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션을 통해 뽑힌 ‘에마’ 역의 조 엘런 펠먼과 ‘얼리사’ 역의 아리아나 디보스는 자신들이 소수자를 대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역할에 더욱 진지하게 임하며 진정성을 더한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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