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은행연합회

- 31일, 신년사 발표…“빠른 변화직면, 과감한 자기혁신 필요”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31일 “코로나19로 초래된 대외불확실성에 위기극복의 전환점으로 디지털 전환속도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화는 팬데믹으로 더욱 압축적으로 진화했다”면서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해 갈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은 뒤 참여자들의 순위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철저한 고객 여정 분석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한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과감한 자기혁신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등에 더해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화의 되돌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경제주체의 부채증가 등과 맞물리면서 신흥국의 경제 위기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기간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기후변화 등 친환경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비해 금융사들이 기후·환경리스크 관련 지배구조를 구축해야 하며, 자금 조달 및 대출 운용 전반을 재설계해 그린뉴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공급이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코로나로 경제·민생 등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소의 해를 맞았다”면서 “‘우보만리’의 자세로 당면한 과제들을 끈기 있게 해결해 나간다면 밝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포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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