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시연화면 ⓒ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시연화면 ⓒ대우건설

- 실시간 시공계획 수립, 공사 물량 및 기간 산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 명칭 '스마일(SM.ile)'은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를 합성해 지었다.  

‘스마일’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설계도면과 주변 지형정보 등을 분석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하는데 까지 통상 1달 가량 소요됐던 작업이 하루 만에 가능해진다.

또한 프로젝트 정보(지반, 지형, 도면, 골조 정보 등)를 스마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2D 도면을 자동 인식해 실시간으로 3D 모델링이 구현되며, 프로그램에 입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법(23종), 장비(42종) 등을 선택하면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할 수 있다. 스마일 프로그램은 BIM 모델링에 사용되는 레빗(Autodesk Revit)프로그램과도 호환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스마일 프로그램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일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해 타 건설사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된 표준모델을 대우건설 프로젝트를 활용해 1~2년간 테스트 한 뒤, 필요로 하는 건설사에 라이센스 판매방식으로 공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 프로그램은 탑다운 공법과 같은 고난이도 공법 라이브러리도 구축 돼 있어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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