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수. ⓒ커뮤니케이션북스
▲강철수. ⓒ커뮤니케이션북스

■ ‘만화웹툰작가평론선 강철수’

■ 김성훈 지음 | 평론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104쪽 | 12,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만화웹툰작가평론선 강철수’는 그에 대한 작품론이자 작가론이다. 배우 이효정, 김상중, 이덕화, 박중현, 권오중 이들의 공통점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영화에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연기한 캐릭터는 바로 ‘달호’, 별칭 ‘발바리’다. 이들은 각각 영화 ‘발바리의 추억’, ‘돈아돈아돈아’, ‘사랑의 날서’, ‘백수스토리’, ‘헬로! 발바리’에서 달호를 연기했다. 그리고 이 영화들은 모두 강철수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발바리’로 시대를 풍미한 작가 강철수를 단순히 ‘만화가’로 지칭하는 데는 모자람이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했고, TV드라마 ‘호랑이선생님’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강철수는 아마추어 바둑기사로도 유명하다. 그의 바둑에 대한 사랑은 ‘바둑 스토리’라는 작품으로 연결된다. 다재다능한 작가 강철수는 그래서 ‘만화가’라기보다는 전방위 '크리에이터'다.​

중학교 3학년 때 프로만화가로 데뷔한 이래 아동만화를 거쳐 1974년 ‘사랑의 낙서’로 본격적인 성인만화로 한국만화사에 이정표를 긋고, 우리나라 최초의 바둑만화 ‘바둑 스토리’를 발표해 전문 만화의 문을 열기도 한 그의 작품을 시대순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시대와 함께 고초를 겪었던 그의 인생도 짚어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 만화의 전성기의 한 축을 이끈 강철수의 작품세계를 일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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