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왼쪽) 하나은행장 후보와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후보. ⓒ하나금융그룹
▲박성호(왼쪽) 하나은행장 후보와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후보. ⓒ하나금융그룹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새 하나금융투자 대표로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임기는 각각 2년이다. 다음 달 열리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다음 달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사의 차기 CEO 후보를 선정했다.

그룹 임추위는 새 하나은행장 후보로 박성호, 이승열 현 하나은행 부행장 등 2명을 복수의 후보로 추천했으며, 곧이어 열린 하나은행 임추위에서 박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선택했다.

박 부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차기 하나금융투자 대표로 추천된 이은형 부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전략총괄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2014년에는 중국 투자회사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이와 함께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에 대해서는 연임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사 CEO 후보로 추천됐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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